2007년 11월 18일 일요일

페이스북 (facebook.com)

검색을 해보니 2005년 여름부터 한글 기사에 등장하곤 했구나. 난 최근에 알았다. IT 기사나 리포트에서 본 게 아니라 사무실에 외국애들(미국/멕시코/이태리/스페인)이 근무 시간에 일 안 하고 '페이스북' 갖고 하도 깔깔거리기에 대체 뭔가 구경 좀 해 봤다.

일촌 맺고 일촌의 일촌도 볼 수 있고 방명록에 글 남기고 하는 건 싸이랑 똑같다. orkut(오컷)은 방명록보다는 쪽지가 쓰였던 것 같은데 페이스북에선 "Wall"이라는 방명록(안부게시판) 사용을 많이 유도하고 있다. 블로그 안부게시판이랑 같은 거다. 관계를 과시하는 느낌? 그리고 orkut과 달리 사진을 막 올리게 돼 있다. 폴더 단위로 막 올린다. 엄청 압축해서 쪼그맣게 올려버린다. 대충 내 개성을 표현하고 인터넷 지인들과 교류하기에 꼭 넓은 액자나 고해상도가 필요한 건 아니란 얘기다.

출신 학교, 경력 사항, 좋아하는 가수 등 적을 것도 디게 많다. 여기 이력서 써 둔다고 진짜 도움이 될라나? 한 가지 특이한 건 정치 성향이랑 종교를 입력하게 해 둔 거다. 어떤 기사에는 페이스북이 인터넷 사회운동이라고 나오던데 처음에 어떤 의도로 만들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 애들 쓰는 거 보면 그냥 심심풀이 땅콩이다. 어떤 쓸모가 있는지는 좀 더 탐색해 봐야겠다.

오히려 중국 SNS 현황을 파악하게 됐다. 싸이가 중국을 놓쳤다고 말하는 건 xiaonei.com과 zhanzuo.com를 보고 하는 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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