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7년 11월 18일 일요일

감사합니다!

인터넷 회사에서 일한 지 4년이 넘었는데 가장 요긴한 지식은 최근 두 달 새 얻었다.
그 전 4년 동안 보고 배운 것을 다 합쳐도 이 가치를 당하지 못한다.

4년 내내 포털이라는 온실 안에서 웹을 봤다.
허긴 한국 인터넷은 포털을 알면 90%는 안 거다. 가장 깊숙히서 보긴 했다.
하지만 한국 웹은 전체 "웹"과 깨나 동떨어져있다. 그 자체가 왜곡일 수 있다.

해외 서비스도 벤치마킹 하곤 했지만 '유저'보다 '서비스'를 봤다.
'그들의 유저'지 우리 유저가 아니므로 아이디어나 얻을 뿐이었다.
사실 유저를 모르는데 서비스를 이해한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.
거꾸로 서비스를 보고 '서양애들은 이렇구나'하는 식이 되기도 했다.

알겠다. 가장 중요한 일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.
웹은 역시 매력적이다. 한국 웹이나 전체 웹이나 건 마찬가지다.
늦게나마 웹을 보여준 회사에 감사한다. 보답할 수 있으면 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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